처용설화 주인공·명작 속 인물들이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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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용설화 주인공·명작 속 인물들이 움직인다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2.02.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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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 남구 장생포문화창고에 지역문화유산을 실감형 영상으로 보여주는 키오스크형 전시플랫폼이 설치됐다.
울산의 처용설화 주인공이 3D 영상 안에서 춤을 춘다. 김홍도의 그림 ‘씨름’ 속 장정들이 실제 씨름을 하듯 움직인다.

울산시 남구 장생포문화창고가 실감형 콘텐츠를 활용한 전시플랫폼을 운영, 방문객들에게 지역문화와 전통문화를 실감나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장생포문화창고은 이번달부터 3층 테마공간에서 지역문화유산을 3D데이터를 활용한 5G 기반 영상을 제공하는 키오스크형 전시플랫폼을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한국문화정보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됐다. 영상 서비스는 김홍도의 ‘씨름’, 울산시 황성동에서 출토된 유물 ‘골촉 박힌 고래뼈’ 이야기, 그리고 ‘처용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다.

골촉박힌 고래뼈는 울산 외항강 근처에 살았던 신석기 선사인들이 반구대 암각화 속 고래사냥 장면처럼 그 당시 이미 고래잡이를 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유물이다.

처용설화 역시 남구 황성동 처용암을 중심으로 전해지는 울산의 이야기다.

한편 울산시 남구와 장생포문화창고는 이번 전시플랫폼 설치운영을 계기로 좀더 많은 문화유산을 입체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나갈 예정이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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