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슈퍼스테이션’으로 넷제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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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슈퍼스테이션’으로 넷제로 속도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2.02.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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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에너지는 9일 1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개소식을 개최했다.
‘탄소배출 제로기업’이라는 목표를 제시한 SK에너지가 올해 들어 ‘넷 제로(Net Zero)’ 달성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SK에너지는 9일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SK 박미주유소에서 1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개소식을 개최했다.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은 산업부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전략 과제 중 하나로 추진됐다. 이는 주유소에 태양광·연료전지 등 분산 전원을 설치해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고, 이를 전기차를 충전에 사용하는 주유소 기반 혁신 사업모델이다.

SK에너지는 지난해 5월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주유소 연료전지’에 대한 실증특례 승인을 받은 후, 11월에 착공에 들어가 첫번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을 열었다. SK에너지는 첫번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운영을 통해 안전성이 입증되고 관련 규제가 개선되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전국 SK주유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이 전국 주유소로 확산될 경우, 분산발전 활성화를 통해 송배전 손실은 낮추고 도시의 전력 자급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및 전기차 증가에 따른 전기 수요 급증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추가 부지 확보 없이 도심 내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주유소는 에너지 수요가 집중되는 도심에 위치해 있고 미래 전기차·수소차 충전 인프라 설치에 가장 적합한 장소”라며 “차량 충전과 신재생 에너지 발전까지 가능한 복합 스테이션으로 진화한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은 탄소중립 실현을 가장 빠르게 이끌 수 있는 에너지 전환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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