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한국서예협회 울산광역시지회(회장 이종민)가 어려운 시기를 이웃들과 함께 보내기위해 서예 소품 전시회를 마련한다.
이번 전시는 12일부터 16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4전시장에서 열린다.
전시장에서는 울산서예협회가 주최하는 울산서예대전 147명 초대작가들 중 100명의 작가를 만날 수 있다.
관람객들은 자유로운 주제와 형식 아래 이들이 완성한 한글, 한문, 문인화 등 다양한 서예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는 어려운 형편의 우리 이웃을 돕기 위한 행사다. 전시를 통해 모아지는 수익금 전체는 향후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전시장의 모든 작품은 소품 크기지만 초대작가들의 손끝을 거친만큼 작품의 완성도는 매우 높다.
문인화는 편안한 느낌의 색감과 구도로 보는 이의 시선을 오래 붙잡는다.
문헌에 기록된 명언은 물론 읽으면 읽을수록 팍팍한 삶에 위로를 전하는 글귀들이 적지않다.
이종민 회장은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문화로 위로를 건네는 행사를 만들었다. 많은 관람객이 방문해 서예작품을 감상하게 되길 바란다. 묵향을 느끼며 서도의 숨은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전시 기회를 빼앗겼던 작가들에게도 서력을 증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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