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여야, 비대면·온라인 선거운동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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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여야, 비대면·온라인 선거운동 강화
  • 권지혜
  • 승인 2022.02.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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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선 공식선거전이 코앞으로 바짝 다가오면서 울산지역 여야 정치권이 ‘마주하세’ 캠페인, ‘심쿵유세단’ ‘깐부유세단’ ‘SNS열정단’ 등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한 온오프라인 이색 선거운동 구상에 열을 올리고 있다.

10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울산 여야 선대위는 시민들과의 대면접촉을 최대한 자제하고 SNS 등 온라인 공간에서의 선거 캠페인을 강화하는 등 지난 대선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선대위는 유선전화를 통해 이재명 대선후보의 공약과 장점을 홍보하며 지지를 유도하는 ‘마주하세’ 캠페인을 펼친다.

선대위는 또 중도층과 청년층을 중심으로 개별적 만남을 가지거나 홍보미디어본부의 온라인단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선거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민주당 울산선대위는 대선 선거운동이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15일 공업탑로터리에서 코로나 사태를 고려해 별도의 인원을 동원하지 않고 울산 선대위 출정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울산선대위는 온라인 플랫폼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안이다.

청년 중심의 ‘심쿵유세단’, 전 세대를 아우르는 ‘깐부유세단’, 원로들로 구성된 ‘청바지(청춘은바로지금)유세단’ 등 다양한 콘셉트의 유세단을 구성해 오프라인 뿐 아니라 SNS 등 온라인 공간에서의 선거 캠페인을 강화하고 있다. 국민의힘 중앙당도 ‘코로나 노(NO), 사고 제로(0)’라는 이름의 비상안전대책을 세워 선거운동원이 하루 한번 자가검진을 하도록 하고 개별 식사를 권고하는 등 코로나에 철저히 대비하며 선거운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정의당 울산선대위는 창의적인 카드뉴스를 SNS와 문자를 통해 밀접하게 전달하는 온라인 유세를 기획했다. 선대위는 시민들의 궁금증을 언제든지 해소시키기 위해 24시간 열려있는 선대위를 운영할 예정이며, 선거유세차량과 승용차 유세차량이 일렬로 울산시가지를 행진하며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오프라인 퍼포먼스도 논의 중이다. 이외에도 울산선대위는 선거유세차량을 이용한 선거운동, 선거연락소별 5대의 차량에 선거포스터를 붙이고 다니는 승용차 선거운동, 출퇴근 시간과 번화가 등 차량이 많이 다니는 거점 피켓팅 선거운동을 이용해 시민들을 직·간접적으로 만나 자세한 선거공약사항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진보당 울산선대위는 전국 3000명 규모의 ‘SNS열정단’을 구성해 김재연 대선후보의 공약과 정책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또 ‘노동중심의 체제교체’라는 김재연 대선후보의 정치적 지향에 따라 노동현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노동자들과 현장에서 직접 만나 소통하는 등 소규모 오프라인 선거운동도 함께 진행한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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