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화 온산공장 3천억 신규투자사업 순항
상태바
대한유화 온산공장 3천억 신규투자사업 순항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2.02.11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대한유화가 온산공장에 3000억대 대규모 신규 공장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온산공장 전경.
대한유화가 울산 온산공장에 추진하고 있는 3000억원 규모의 공장증설 및 신규공장 건립 프로젝트가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완료될 예정이어서 기업경쟁력 강화는 물론 울산지역 석유화학산업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10일 대한유화 온산공장에 따르면 현재 대한유화는 NCC(나프타분해시설) 증설을 통한 규모의 경제성 제고와 증산되는 기초유분을 활용한 사업 다각화 등 석유화학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3년까지 약 3000억원 규모의 신규투자사업을 진행중이다.

우선 회사는 1600억원을 투자해 온산공장 내 NCC의 에틸렌 기준 연 80만t 생산설비를 90만t으로 증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지난해 착공에 들어가 빠르면 올 11월쯤 완료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대한유화는 이미 4950억원을 투자해 온산공장의 NCC 생산능력을 에틸렌 기준 연간 47만t에서 80만t으로 확대한 바 있다. 대한유화는 또 2018년 9월 울산공장 HDPE(고밀도폴리에틸렌)과 PP(폴리프로필렌) 설비 증설을 추진해 울산공장의 HDPE 생산능력을 연간 53만t에서 60만t으로 늘리기도 했다.

특히 회사는 온산공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연간 15만t 규모의 부타디엔(BD) 신규 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도 곧 착수한다. 빠르면 올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부타디엔은 자동차용 타이어 등 합성고무 및 자동차·가전 등 각종 플라스틱 소재로 각광받은 ABS(아크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의 원료로 수요가 높은 석유화학 제품이다. 오는 2023년 4월쯤 상업생산을 목표로 건설된다.

대한유화는 이같은 신규투자 사업을 통해 사업다각화 및 고부가화를 적극 추진해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석유화학 시장에서 사업경쟁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류인채 ‘이끼의 시간’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장생포 수국 절정…한여름의 꽃길
  • 울산 첫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상업운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