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미포조선 오랜만에 생산기술직 공채
상태바
현대중공업·미포조선 오랜만에 생산기술직 공채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2.02.16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조선업 시황 회복에 힘입어 생산기술직 공개 채용에 들어가는 현대중공업 전경.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조선업 시황 회복에 힘입어 생산기술직 공채에 나섰다.

현대중공업 생산기술직 공채는 2015년 이후 7년 만으로, 올해 선박 건조물량 증가에 대비해 기술인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27일까지 취부·용접, 배관, 기계, 전기 등 4개 직종에 걸쳐 현대중공업그룹 사내 협력사에서 3년 이상 재직한 직원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희망자는 현대중공업그룹 인재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제출하면 되고, 서류 전형과 기량 평가, 인성 검사, 면접 등을 거친다.

현대미포조선은 8년 만에 생산기술직을 신규 채용한다.

역시 오는 27일까지 그룹 인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선각 용접, 선각 취부, 배관, 전기, 기계 등 5개 직종에서 모집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우수 기술인력 확보가 필수”라면서 “공채 외에도 기술연수생 모집 등을 통해 신규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확보함으로써 K-조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조선업 장기 불황을 겪어왔으나, 지난해 선박 74척, 해양플랜트 3기 등 총 147억4300만달러 수주로 연간 목표 166%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현장 일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 우수인력 채용은 수주회복의 청신호에 기인한 조치로, 울산지역 조선기자재 업체에도 상당한 시너지로 작용할 수 있어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업황 회복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류인채 ‘이끼의 시간’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장생포 수국 절정…한여름의 꽃길
  • 울산 첫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상업운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