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한복을 포함해 경복궁, 팔만대장경, 백제역사유적지구, 조선왕조 궁중음식과 떡을 올해의 문화유산으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베이징올림픽 개회식에서 한 여성이 착용해 논란이 된 한복은 우리나라 고유의 옷이고, 경복궁은 조선시대 중심 궁궐이다.
팔만대장경으로 흔히 일컫는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은 고려시대 외적 침입을 막기 위해 조성한 불교 경전 목판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는 공주·부여·익산에 있는 백제 유적을 지칭한다.
조선왕조 궁중음식과 떡 만들기는 각각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대표 문화유산은 지난해 9~12월 국내 거주 외국인과 내국인 각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조사를 통해 결정됐다.
외국인들이 57개 후보 가운데 10개를 추렸고, 내국인이 10개 중 5개를 뽑았다.
내국인 조사 결과 한복이 28.8%로 1위였고, 경복궁이 15.3%로 2위였다.
문화재청은 대표 문화유산 홍보 계획을 수립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방식으로 문화유산을 알릴 방침이다.
한편 ‘올해의 대표 홍보 문화유산’ 선정작업은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첫해 선정된 유산은 김치 만들기, 수원 화성, 창덕궁,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4건이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