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울산세관이 밝힌 1월 울산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전년 동월대비 33.3% 증가한 69억5000만 달러다. 전국 수출액의 12.6% 수준이다.
주요 수출품목인 유류와 화학제품의 수출액 증가에 기인한 결과다. 수출의 경우 품목별로 보면 유류와 화학제품, 철강제품, 자동차, 비철금속, 기계류 등의 증가세가 뚜렷했다.
유류는 국제유가 및 수출단가 상승으로 전년 동월대비 144.3% 증가했다. 자동차는 SUV 및 친환경차의 수요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7.6% 늘었다. 화학제품은 지속적인 수출단가 및 물량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26% 증가했다. 선박은 탱커선 등 선박의 해외 인도 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37.9% 감소했다.
수입액은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전년 동월대비 66.2% 증가한 62억달러를 기록했다. 전국 수입액의 10.3% 수준이다. 품목별로 보면 원유는 국제유가의 지속적인 상승 영향으로 전년 동월대비 104.3% 증가했다.
원자재는 전년 동월대비 화학제품이 40.3%, 비철금속 108.5%, 철강제품 172.4% 각각 증가했다. 정광은 국제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수입금액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13.4% 늘었다.
연료유는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대비 43.2% 증가했다.
한편, 무역수지는 지난 2014년 10월부터 88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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