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개막하는 ‘5인의 구상작가전’에는 최명영, 김광석, 이기영 3명의 울산작가와 류재웅, 김영일 2명의 광주작가가 초대된다.
이들 모두는 지난 20~30년 간, 두 도시의 미술을 대변하며 활발하게 활동한 중견작가들이다.
이번 전시는 그들이 오랫동안 선보였던 작업 중에서 계절감이 물씬 느껴지는 작품만을 선별해 보여준다.
전시장에서는 두 도시, 다섯 명의 구상미술작가들 작품을 앞에 두고 색상, 구도, 분위기의 미묘한 차이를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산수유마을’ ‘고요한 시선’ 등 광주에서 온 두 작가의 작품은 꽃샘추위 속에도 존재감을 잃지않는 봄볕처럼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준다. ‘여행’ ‘자작숲, 그 여름의’ ‘유럽풍경’ 등 울산작가들의 작품은 팬데믹 이후 잊고 산 일상의 즐거움을 다시금 떠올리게 만든다.
전시관람은 3월12일까지 가능하다. 903·0100.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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