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주년의 포문을 열 첫 공연은 현악4중주단 ‘이든 콰르텟’이다. 이들의 연주회는 23일 오후 8시 열린다.
10년 전 시작된 하우스콘서트는 관객과 무대의 경계를 없애기 위해 무대 위에 객석까지 함께 마련해 왔다. 다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는 감염방지를 위해 무대가 아닌 객석에서 관람하는 것으로 전환됐다.
‘이든 콰르텟’은 한국예술종합대학 출신의 연주자들로 구성된다. 현재 독일 유학 중인 이들은 ‘평창대관령음악제 MPyC’s Pick 오디션’ ‘예술의전당 SAC 여름음악축제 초대’ 등에서 공연하며 실내악 유망주로 떠올랐다.
이번 공연에서는 라벨의 현악 4중주 F장조로 신선한 감각과 우아하고 환상적인 느낌으로 시작한다. 이어 찬란한 빛을 발하는 첼로의 매혹적인 음색이 강렬한 드보르자크의 현악 4중주로 겨울의 끝자락에서 봄을 알리는 공연을 이어간다.
한편 올해의 하우스 콘서트는 정유진 바이올리니스트와 이민정 피아니스트(2월), 우쿨렐레 반주와 함께하는 소리꾼 황애리(4월), 12인 첼로 앙상블(5월), 클래식 색소포니스트 브랜든최와 김규연 서울대 교수의 듀오 공연(6월)으로 이어진다. 각 입장권 1만원. 시즌권 20% 할인. 980·2270.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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