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북구문화원이 고헌 박상진 의사를 기리는 그림책을 펴냈다.
<독립의사 박상진>(사진)은 북구문화원이 ‘울산의 인물 알리기’ 일환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총 45쪽으로 구성된 이번 그림책 출간사업은 긴 글 형식의 위인도서 구성을 벗어나, 그림 위주의 시각적 효과로 독립운동가인 박상진 의사를 자라는 청소년들에게 알리고자 추진됐다.
이를 위해 책 속에는 박상진 의사의 숭고한 생애를 충분히 반영한 작품 20여 점이 수록됐다.
무게감을 갖춘 색조와 독자의 눈길을 끌 만한 독특한 질감이 느껴지는 원화에 박 의사의 행적을 알리는 간결한 문장을 곁들였다.
수록된 글은 초등학교 고학년생부터 10대 청소년, 일반 시민들 모두가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편안한 문체와 구성으로 마감됐다.
그림을 그린 오나경 작가는 화력 40년의 서양화가이다. 동시에 34년 동안 울산지역 공립고등학교에서 미술교사로 근무했다. 2020년 퇴직 이전까지 고등학교 ‘미술’ 교과서를 집필했고, 국민대통합위 교사 1인 대표 정책위원으로 활동했다.
글을 쓴 저자 이나경은 고교시절 오 작가와 사제지간으로 만난 뒤 현재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울산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교육대학원에서 국어교육을 전공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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