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에 이숙경 수석큐레이터 선임
상태바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에 이숙경 수석큐레이터 선임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2.03.02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숙경 예술감독(왼쪽)과 박양우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가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4월 개막하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신임 예술감독으로 이숙경(53) 영국 테이트모던 국제미술 수석 큐레이터가 선임됐다.

이숙경 예술감독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비엔날레의 정체성, 광주의 지역성과 국제성의 연결, 동시대 미술의 역할에 대해 고민했다”고 밝히며 “민주화운동 등 광주에서 벌어진 일들을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광주정신을 중심으로 동시대 미술을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팬데믹, 인종 차별, 기후 위기, 원주민 주권운동 등 인류는 지금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 이 모든 위기를 하나로 보고 예술로 미래의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예술감독은 홍익대에서 예술학과를 졸업했고, 영국 런던시티대 석사와 에식스대 박사과정을 마쳤다. 이후 영국에서 20년 넘게 큐레이터로 활동하며 한국과 아시아 미술을 유럽의 동시대 미술현장으로 유입시키는데 힘써왔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도시철도 1호선, 정차역 총 15개 조성
  • ‘녹슬고 벗겨진’ 대왕암 출렁다리 이용객 가슴 철렁
  • 울산 동구 주민도 잘 모르는 이 비경…울산시민 모두가 즐기게 만든다
  • [창간35주년/울산, 또 한번 대한민국 산업부흥 이끈다]3년뒤 가동 年900억 생산효과…울산 미래먹거리 책임질 열쇠
  • 제2의 여수 밤바다 노렸는데…‘장생포차’ 흐지부지
  • [울산 핫플‘여기 어때’](5)태화강 국가정원 - 6천만송이 꽃·테마정원 갖춘 힐링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