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장사의 정기주주총회 시즌이 개막한 가운데 현대자동차, 고려아연, 경동도시가스 등 울산에 본사를 두거나 주력 사업장을 두고 있는 기업들이 오는 16일부터 주주총회를 시작한다. 올해 역시 주총이 3월 하순에 쏠리는 현상이 되풀이되고 있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과 금융감독원 전자금융시스템 등에 따르면 진양화학이 울산 본사 상장법인 중 가장 빠른 오는 16일 주총을 열어 이사선임의 건(사내이사3명·사외이사1명) 등을 처리한다. 이어 17일에는 삼성SDI 주총과 효성첨단소재, 효성 티앤씨, 효성화학 등 울산지역 효성 계열사들의 주총이 일제히 열린다. 효성화학은 이날 주총에서 부동산 임대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18일 송원산업 주총에서는 박동백 송원산업 고문의 사외이사 신규 선임 건을, 같은 날 롯데정밀화학 주총에서는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부사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건 등을 승인 처리할 예정이다.
울산 주요 기업 정기주주총회 일정 | |
날짜 | 기업명 |
16일 | 진양화학 |
17일 | 삼성SDI·효성첨단소재·효성 티앤씨·효성화학 |
18일 | 송원산업·롯데정밀화학 |
22일 | 현대미포조선·현대중공업·S-OIL |
23일 | 현대모비스·고려아연·카프로·현대제철·무림P&P |
24일 | 현대자동차·한국조선해양·LX하우시스·SK가스·큐로 |
25일 | KPX케미칼·한국프랜지공업·경동도시가스·일진파워 |
28일 | 클리노믹스·세종공업·센트랄모텍·디아이씨 |
29일 | KG케미칼 코엔텍·디티알 오토모티브·미원화학·후성 |
30일 | 에이치엘비·코스모화학 |
31일 | 덕산하이메탈·SK이노베이션 |
울산에 본사를 두거나 주력 사업장을 준 기업들의 주총이 가장 많이 열리는 주간은 3월 넷째주와 마지막주다.
우선 22일에는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S-OIL 주총이 예고돼 있다. 특히 S-OIL 주총에서는 사업목적에 수소 및 수소 연료전지 관련 사업을 추가하고, 모타즈 A. 알마슈크(Motaz A. Al-Mashouk) 아람코 임원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건을 처리한다.
23일에는 현대모비스, 고려아연, 카프로, 무림P&P 등의 주총이 열린다. 같은 날 현대제철 주총에서는 박지순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의 사외이사인 감사위원 신규 선임 건을 처리한다.
24일에도 주요기업 주총이 대거 쏟아진다. 24일 주총을 앞둔 기업은 현대자동차, 한국조선해양, LX하우시스, SK가스, 큐로 등이다. 특히 현대자동차 주총에서는 정의선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과 연구개발본부장인 박정국 사장과 국내생산담당 이동석 부사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건을 처리한다.
이어 25일 KPX케미칼 주총에서는 이찬수 부설연구소 연구소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건을 처리한다. 이날 한국프랜지공업, 경동도시가스, 일진파워 등의 주총도 예정돼 있다.
28일에는 클리노믹스의 주총이 열려 정관 일부 변경건 등을 처리한다. 이날 세종공업, 센트랄모텍, 디아이씨의 주총도 열린다.
29일 KG케미칼의 주총에서는 곽재선 KG그룹 회장 등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 등을 처리한다. 또 이날 코엔텍, 디티알 오토모티브, 미원화학, 후성 등의 주총도 예정돼 있다.
30일 중구 번영로 J아트홀에서 열리는 에이치엘비 주총에는 황제이정환 에이치엘비 노마드팀 사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건을 처리할 예정이고, 코스모화학 주총에서는 최재용 코스모화학 CFO와 김주용 코스모화학 전지소재 사업부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건을 처리한다.
31일에는 덕산하이메탈의 주총이 예정돼 있다. 이창현 덕산하이메탈 감사의 재선임 건 등의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이날 SK이노베이션의 주총도 열린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