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해상 운임 폭등세··울산 수출기업 물류비 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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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해상 운임 폭등세··울산 수출기업 물류비 부담 가중
  • 김창식
  • 승인 2022.03.1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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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 급등에다 수출 컨테이너 운임까지 크게 올라 울산지역 수출·수입 기업들의 해상운송 물류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수출 컨테이너 신고운임은 유럽연합(EU) 3.6배, 미국 동부 3.4배, 미국 서부는 2.9배 각각 급등했다. 경상일보 자료사진
 국제유가 급등에다 수출 컨테이너 운임까지 크게 올라 울산지역 수출·수입 기업들의 해상운송 물류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수출 컨테이너 신고운임은 유럽연합(EU) 3.6배, 미국 동부 3.4배, 미국 서부는 2.9배 각각 급등했다. 경상일보 자료사진

국제유가 급등에다 수출 컨테이너 운임까지 크게 올라 울산지역 수출·수입 기업들의 해상운송 물류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수출 컨테이너 신고운임은 유럽연합(EU) 3.6배, 미국 동부 3.4배, 미국 서부는 2.9배 각각 급등했다.
 
수출입 해상 운임 급등은 지역 생산품의 거의 전량을 해상무역에 의존하는 울산지역 수출·수입 업계에 고스란히 전가돼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

15일 관세청이 발표한 ‘2월 수출입 컨테이너 운임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서부 지역 노선 수출 컨테이너 2TEU(40피트, 표준 컨테이너 크기 단위)당 평균 신고운임은 1557만4000원으로 1년 전보다 188.1% 상승했다.

같은 기간 미국 동부로 수출하는 컨테이너 운임은 2TEU당 1454만3000원으로 238.9% 급등했다.

특히 유럽연합(EU) 지역으로 수출하는 컨테이너 운임은 2TEU당 1401만7000원으로 1년저노다 261.5% 올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와함께 중국노선 164만원(+97.7%↑), 일본 노선 121만4000원(+23.9%↑), 베트남 노선 244만6000원(73.5%↑) 수출 컨테이너 운임도 일제히 상승했다.

수입 컨테이너 운임도 동반 상승했다. 
 
지난달 미국 서부 지역 수입 컨테이너 2TEU 당 평균 신고운임은 260만8000원(27.5%↑), 미국 동부 240만원(70.7%↑), 유럽연합 215만7000원(34%↑), 중국 308만4000원(42.3%↑), 일본 164만9000원(102.6%↑), 베트남 327만원(116.3%↑)로 전 항로에서 모두 올랐다.  

여기에 가파른 국제유가 상승세는 화주사에게 부담으로 작용, 곧바로 유류할증료 인상 등으로 이어져 수출입 업자는 물론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진다.

지난해 울산세관 통관 기준 울산 수출액은 전년보다 33.9% 증가한 764억달러, 수입액은 전년보다 43.2% 늘어난 580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관세청은 이달부터 한국·수입 컨테이너 운임통계를 공개할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우리나라 항공사뿐만 아니라 외항사도 유류할증료를 30%가량 올렸다. 

지난해 11월부터 수출 컨테이너 운임통계를 매월 공표 중이며 이달부터는 수입 컨테이너 운임까지 공표 범위를 확대한다.

관세청은 대표적인 국제운임지수인 상해운임지수(SCFI)로는 우리 수출입 기업이 이를 직접 활용하기는 어려운 문제가 있어 이같이 개선한다고 밝혔다.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2019년 1월 이후의 월별 수입 운임통계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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