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울산 배꽃 내달 11일 만개 ···평년보다 이틀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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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울산 배꽃 내달 11일 만개 ···평년보다 이틀 빨라
  • 김창식
  • 승인 2022.03.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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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울산 배꽃이 활짝 피는 만개 시기는 4월11일께로 평년보다 2일 정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경상일보 자료사진
올봄 울산 배꽃이 활짝 피는 만개 시기는 4월11일께로 평년보다 2일 정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경상일보 자료사진

올봄 울산배 꽃이 활짝 피는 만개시기는 4월11일로 평년보다 2일 정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23일 농촌진흥청은 자체 개발한 만개기 예측 프로그램을 활용해 배 ‘신고’와 복숭아 ‘유명’ 품종의 예상 개화 시기를 이같이 분석했다.

분석 결과, 울산배 꽃의 만개시기는 평년 기상일 경우 4월 10~12일 사이로 예상됐다. 지난해 울산배 꽃이 활짝 핀 만개시기는 3월27일 이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때 1000㏊를 웃돌던 울산배 재배면적은 2021년 기준 443㏊로 감소했다.

경남 진주배 꽃 만개시기는 4월16일(4월 9~11일)로 평년보다 7~5일 빨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전남 나주배 꽃 만개시기는 4월 12일(4월 11~13)로 평년보다 2일, 경기도 이천은 4월 27일(4월 22~24일)로 평년보다 5~3일 빠를 것으로 나타났다.
 
복숭아 꽃의 만개기는 경북 청도 4월 3일, 강원도 춘천 4월 19일로 평년보다 약 4일 빠르고, 지난해와 비교해 일주일 늦을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이는 이번 겨울 기온이 평년과 비슷했고, 3월 이후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던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과일나무의 꽃 피는 시기 예측이 중요한 것은 이때 꽃샘추위가 함께 찾아와 저온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한, 꽃 피는 시기는 인공수분이나 약제 방제 같은 농작업을 실시하는 기준이 된다. 

농진청에 따르면 4월 이상저온은  2018년 이후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 2018년과 2020년은 4월 5~9일 사이, 2021년은 4월 14~19일 사이 각각 이상저온에 의한 서리피해가 발생했다. 지난해 개화기에는 지역별로 10일 이상 꽃이 일찍 핀 곳이 있어 저온 피해가 컸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 전지혜 과장은 “개화기 전후로 날씨 상황을 살펴 농작업 준비와 함께 이상기상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라며 “특히 올해는 과수 화상병 예방을 위한 봄철 약제 방제도 철저히 준비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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