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신정롯데킹덤 2연속 울산 최고가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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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신정롯데킹덤 2연속 울산 최고가 아파트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2.03.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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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신정동의 신정롯데킹덤이 울산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가 아파트 1위 자리를 지켰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신정롯데킹덤(전용면적 296㎡)은 올해 공시가격안이 13억3200만원으로 평가돼 울산의 공동주택 가운데 가장 비싼 주택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공시가격 11억1200만원에서 19.8% 오른 값으로, 울산지역 공시가격 상승률(10.87%)을 크게 웃돌았다.

중구 우정아이파크(217㎡) 역시 올해 공시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중구 지역내 가장 비싼 아파트로 자리 잡았다. 우정아이파크의 올해 공시가격은 10억8400만원으로 전년(7억4800만원) 대비 44.9% 상승했다. 지난해까지 중구지역 1위를 유지했던 태화강 엑소디움(244㎡)은 9억7900만원으로 지난해(8억6600만원) 대비 13.0% 올랐다.

또 남구 문수로아이파크1단지(243㎡) 역시 지난해에는 공시가격이 8억9900만원으로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으나, 올해는 12억2200만원으로 종부세 대상이 됐다. 지난해 대비 올해 공시가격 상승률이 35.9%에 이른다. 지난해 공시가격 8억4800만원으로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됐던 남구 대공원월드메르디앙(154㎡)도 올해는 공시가격이 10억200만원으로 평가돼 종부세 대상 아파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고가 아파트 공시가격 상승률이 크게 치솟으면서 1가구1주택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인 공시가격 9억원 초과 공동주택도 648가구로 늘었다. 지난해(140가구)보다 4.6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다만 지난해 40~50%가량 폭등했던 중구 동원로얄듀크2차, 약사아이파크, 송정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 등은 올해 5~10%가량 더 오르면서 울산지역 평균 상승률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2020년까지만 하더라도 신정롯데캐슬보다 공시가격 높아 울산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꼽혔던 대공원파크폴리스(296㎡)의 올해 공시가격은 10억8900만원으로 전년(10억4000만원)대비 4.7% 상승하는데 그쳤다.

울산 남구지역 부동산관계자에 따르면 “정부의 방침대로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장기적으로 90%까지 상승한다면 대상 아파트수는 매년 늘어날 것”이라면서 “고가 아파트의 세금 부담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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