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3일만에 2700선 다시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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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3일만에 2700선 다시 붕괴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2.04.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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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7일 1% 이상 하락해 27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17p(1.43%) 내린 2695.86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종가 기준 2700선 하회는 지난 3월21일(2686.05) 이후 13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0.33p(0.74%) 낮은 2714.70에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26억원, 5210억원을 순매도해 주가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기관은 사흘 연속 매도 우위를 지속했다. 개인은 1조2839억원을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다. 코스피 개인 순매수 금액은 전날(1조1402억원)에 이어 연일 1조원을 넘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전날 공개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1회 이상의 기준금리 50bp(1bp=0.01%p) 인상, 이른바 ‘빅 스텝’ 등 공격적인 긴축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우려와 서방의 대 러시아 추가 제재 가능성, 중국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상하이 봉쇄 등 여러 악재가 시장을 짓눌렀다.

지속적인 달러 강세도 외국인 수급에 부담을 줬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오른 1219.5원에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분기 최대 매출 달성 등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에도 0.73% 하락한 6만8000원에 마감했다. 동시에 52주 신저가도 새로 썼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18p(1.61%) 낮은 927.95로 마감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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