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성수기·공급확대 기조에 분양경기 기대감 고조
상태바
봄 성수기·공급확대 기조에 분양경기 기대감 고조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2.04.13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 사진
자료 사진

정부의 공급 확대 정책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면서 분양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확대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4월 울산지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100.0로, 지난달보다 21.5p 상승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긴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를 상대로 매달 조사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부터 지난달까지 분양 사업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우세했지만, 지난달 대통령 선거 이후 주택 정책 기조가 규제 완화로 전환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전국적으로 전망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전국 전망지수 역시 92.9로, 지난달보다 15.3p 상승했다. 수도권(113.0)과 지방(92.9)에서 각각 27.9p, 19.2p 올라 지난달 대비 대폭 상승했다.

울산뿐만 아니라 경기(117.5), 서울(114.6), 부산(109.5), 인천(107.1), 세종(100.0) 등 수도권과 일부 지방 광역시의 전망치도 약 20~30p 상승하며 기준선(100)을 웃도는 전망치를 기록했다.

반면 대구(74.0)와 충북(70.0)은 누적된 분양 물량과 예정 물량으로 전망치가 기준선을 크게 밑돌았다.

이처럼 지역 분양경기가 회복세를 보이자 신규 아파트 공급도 재개됐다. 대우건설은 남구 신정동 일원에 들어서는 ‘문수로 푸르지오 어반피스’의 견본주택을 열고,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부터 1순위 해당지역 청약을 진행했다. 13일부터는 1순위 기타지역과 이튿날에는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0일이며 정당계약은 오는 5월2일부터 4일까지 진행한다.

‘문수로 푸르지오 어반피스’는 지하 6층~지상 45층 3개 동 총 33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별로 △84㎡A 112가구 △884㎡B 112가구 △884㎡C 112가구 △8158㎡ 3가구 이다.

한편 분양경기전망에 앞서 전국 500여 곳의 건설사를 대상으로 한 울산주택사업경기 전망 조사에서도 전망지수가 100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보다 41.2p 상승한 것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도시철도 1호선, 정차역 총 15개 조성
  • ‘녹슬고 벗겨진’ 대왕암 출렁다리 이용객 가슴 철렁
  • 울산 동구 주민도 잘 모르는 이 비경…울산시민 모두가 즐기게 만든다
  • 제2의 여수 밤바다 노렸는데…‘장생포차’ 흐지부지
  • [창간35주년/울산, 또 한번 대한민국 산업부흥 이끈다]3년뒤 가동 年900억 생산효과…울산 미래먹거리 책임질 열쇠
  • [울산 핫플‘여기 어때’](5)태화강 국가정원 - 6천만송이 꽃·테마정원 갖춘 힐링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