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울산 땅값 상승률 4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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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울산 땅값 상승률 4년만에 최고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2.04.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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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울산 땅값 상승률이 0.69%를 기록했다. 2018년 2분기(0.76%) 이후 15분기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울산 땅값 상승률이 0.69%를 기록해 전분기(0.59%) 보다 0.10%p 확대됐다고 밝혔다.

울산 땅값은 지난해 3분기 0.52%, 4분기 0.59%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3분기째 상승폭이 확대됐다. 월별 지가상승률은 1월 0.16%, 2월 0.24%, 3월 0.29%다.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전 분기 대비 변동률이 확대된 곳은 울산(0.59%→0.69%)과 경북(0.49%→0.53%) 2곳이었다.

▲ 2022년 1분기 전국 시도별 지가변동률(%)
▲ 2022년 1분기 전국 시도별 지가변동률(%)

다만 울산 땅값 상승률을 전국과 비교하면 상승률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1분기 전국 땅값 상승률은 0.91%를 기록해 전분기(1.03%) 대비 0.12%p, 작년 1분기(0.96%)와 비교해서는 0.05%p 각각 낮아졌다. 수도권(1.17%→1.01%)과 지방(0.78%→0.72%) 모두 상승폭이 전 분기 대비 축소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1.28%→1.08%), 경기(1.06%→0.96%), 인천(1.06%→0.90%) 모두 오름폭이 줄었다. 지방에서는 세종(1.31%)과 대전(1.01%)의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고, 부산(0.91%)은 전국 평균과 같았다.

전국 용도지역별 상승률은 주거지역 0.97%, 상업지역 0.95%, 녹지 0.80%, 계획관리 0.80%, 농림 0.68%, 생산관리 0.63% 등으로 나타났다.

울산지역 땅값은 9분기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토지거래량은 줄었다. 울산의 1분기 토지(건축물 부속 토지 포함) 거래량은 7912필지(분양권 거래량 1111필지)로 전년 동기 대비 30.2%(분양권 -19.8%)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거래량은 2891필지(분양권 36필지)로 전년동기 대비 22.8% 줄었다. 다만, 분양권 거래량은 56.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토지거래량은 약 61만8000필지(476.6㎢)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26.9%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26만4000필지(444.3㎢)로 작년 1분기보다는 16.4% 각각 줄었다. 시·도별 작년 4분기 대비 올해 1분기 토지 거래량은 강원(-32.7%)과 광주(-32.2%), 대전(-31.6%), 울산(-27.9%) 등 16개 시·도에서 감소한 가운데 전북(2.5%)만 유일하게 증가했다.

순수토지 거래량 기준으로는 광주(-47.0%), 강원(-26.1%), 인천(-24.3%) 울산(-23.3%) 등 16개 시·도에서 줄었고, 세종(4.7%)만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토지 가격 및 토지 거래량 변동추이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이상 현상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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