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집값 상승폭 5개월만에 다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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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집값 상승폭 5개월만에 다시 확대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2.04.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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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집값 상승폭이 5개월 만에 확대됐다. 25일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11일 조사 기준) 울산 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주택 포함)의 평균 매매가격이 0.14% 상승했다. 전월(0.03%) 상승폭보다 세 배 이상 커진 것이다.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0.76%→0.39%→0.38%→0.23%→0.03%) 연속으로 상승폭이 축소되다가 5개월째 다시 확대됐다.

전국의 집값 상승률도 이달 0.21%로, 지난달(0.10%)보다 두 배 이상 커졌다. 같은기간 서울은 0.06%에서 0.13%로, 경기는 0.06%에서 0.29%로, 인천은 0.07%에서 0.19%로 오름폭이 커지며 수도권 전체적으로도 0.06%에서 0.22%로 상승률이 높아졌다.

지방 5대 광역시(대전·대구·울산·부산·광주)와 기타 지방 역시 이달 집값 상승률이 각각 0.09%, 0.34%로 나타나 지난달의 0.08%, 0.23% 대비 커졌다.

울산 5개 구군 역시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다. 울주군이 0.18%로 가장 크게 올랐고, 남구가 0.17%, 동구가 0.14%, 중구와 북구가 0.10% 상승했다. 아울러 이달 울산 주택 전셋값도 0.25% 상승해 전국 평균(0.22%)을 웃돌았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이후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그간 얼어붙었던 매수 심리가 회복되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울산지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지난달 92에서 이달 94.1로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지수를 기록했다. 다만 여전히 기준점(100)을 밑돌았다.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도 95로 기준점을 밑돌았다. 이달 이 지수가 기준점 이상인 지역은 전북(108), 강원(107), 경북(106), 경남(104), 충북(102), 광주(101), 충남(100)이었다. KB부동산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000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해당 지역 집값의 상승·하락 전망을 조사해 수치화한 것이다.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 전망이 높고, 100 미만이면 하락 전망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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