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분기매출 사상 첫 4조원대 돌파
상태바
삼성SDI, 분기매출 사상 첫 4조원대 돌파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2.04.29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SDI가 배터리 사업과 전자재료 사업 등 양대 부문의 동시 호실적을 바탕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삼성SDI는 올해 1분기에 매출 4조494억원, 영업이익 3223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조862억원(36.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91억원(142%) 늘었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1%, 21.3% 증가했다.

특히 분기 매출이 4조원을 넘은 것은 삼성SDI 창사 이래 처음이고, 영업이익도 1분기 기준으로 최대, 전(全) 분기 기준으로는 작년 3분기(3735억)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에너지·기타 부문 매출은 3조3190억원, 영업이익은 1650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보다 각각 6.8%, 37.3% 늘어난 규모다.

전기차용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중대형 전지는 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늘고 수익성도 개선됐다.

소형 전지는 올해 1분기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고 수익성도 개선됐다. 원형 전지는 전기차와 고출력 전동공구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파우치형 전지는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공급되면서 매출이 늘었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전 분기보다 3.1% 증가한 7304억원, 영업이익은 8.1% 늘어난 1573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소재는 전 분기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으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소재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했다.

삼성SDI는 올해 2분기 중대형 전지 판매가 1분기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은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생산 비중 확대로 젠5 배터리 등의 판매가 증가하고, 차세대 플랫폼인 젠6 배터리 등의 수주 활동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ESS도 미주 전력용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전 분기 대비 판매 증가가 예측된다.

이형중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 곳곳 버려진 차량에 예산·행정 낭비
  • [지역민도 찾지 않는 울산의 역사·문화명소]울산 유일 보물 지정 불상인데…
  • 확 풀린 GB규제…울산 수혜 기대감
  • 울산 앞바다 ‘가자미·아귀’ 다 어디갔나
  • [기고]울산의 랜드마크!
  • 이재명 대표에서 달려든 남성, 사복경찰에게 제압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