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폭 오른’ 휘발윳값...내주부터 다시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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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폭 오른’ 휘발윳값...내주부터 다시 내린다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2.05.02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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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마지막주 울산지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그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5주 만에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정부의 유류세 인하 확대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이번주부터는 휘발유 가격이 다시 내려갈 전망이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넷째 주 울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2원 오른 ℓ당 1946.4원을 기록했다. 최근의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도 전주 대비 8.1원 오른 ℓ당 1907.7원을 기록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9원 오른 ℓ당 2032.2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휘발유, 경유 가격은 이날부터 시행되는 유류세 인하 확대 조치에 따라 다시 내림세를 보일 전망이다.

석유제품에 적용되는 유류세 인하폭은 기존 20%에서 30%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ℓ당 83원, 경유는 ℓ당 58원의 추가 인하 효과가 생긴다. 유류세 인하분이 실제 주유소 판매 가격에 반영될 때까지는 약 2주 가량의 시차가 발생하는데 정유사들은 정부 정책에 협조하는 차원에서 전국 직영주유소 760여곳에 대해서는 세금 인하분을 즉각 반영하기로 했다.

다만 주유소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 자영주유소들은 유류세 추가 인하 전 공급받은 재고를 모두 소진한 뒤 가격을 내릴 것으로 예상돼 유류세 추가 인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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