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최근 고물가·고환율·공급망 경색의 ‘삼중고’로 많은 기업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어 새 정부 경제정책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업들은 이같은 ‘삼중고’의 경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새 정부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성장동력 회복’(37.9%)과 ‘물가안정’(35.4%)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기업 322곳을 대상으로 ‘새 정부 경제정책과 최근 경제 상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72.7%가 새 정부 경제 정책에 대해 ‘기대한다’고 답했다. 기대 요인으로는 ‘시장·민간중시의 정책 기조’(47.9%)와 ‘규제개혁 의지’(35.3%) 등을 꼽았다.
기대하지 않는다는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우려 요인은 ‘정치 이슈’(65.9%)와 ‘공급망 등 대외리스크’(14.8%)가 주를 이뤘다.
기업들은 경제정책 추진에 반영되어야 할 키워드(복수 응답)로 ‘공정’(52.5%), ‘혁신’(51.9%), ‘성장’(50.9%)을 주로 꼽았다.
경제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중요한 요소를 묻는 항목에는 대다수 기업이 ‘미래를 위한 투자·인프라 지원’(96.3%)과 ‘규제 혁파를 통한 기업혁신 유도’(90.4%) 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노사갈등 조정’ (86.8%), ‘민관협업시스템 마련’(82.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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