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울산의 선택]보수단일 김주홍, 노옥희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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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울산의 선택]보수단일 김주홍, 노옥희와 맞대결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2.05.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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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교육감 보수 단일 후보로 결정된 김주홍 전 울산대교수가 12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장평규 후보와 포옹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후보가 12일 울산시선관위에서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6·1 지방선거 울산시교육감 선거는 보수진영의 김주홍 전 울산대학교 명예교수와 진보진영의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간의 양자 대결 구도로 치러진다.

2018년 선거에서 후보 단일화에 실패했던 보수진영이 올해는 단일화에 성공함에 따라 4년 전 패배를 설욕할 지도 주목된다.

김주홍·장평규 후보는 12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교육감 보수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김주홍 후보가 단일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저와 장평규 후보는 ‘지난 2018년과 같이 보수 후보 분열로 진보좌파 교육감에게 울산교육행정을 다시는 맡기지 말라’는 많은 시민들의 엄중한 명령을 받아들여 오늘 보수 단일 후보라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고 밝혔다.

그는 “저와 장 후보는 편향된 울산 교육 행정을 바로 잡아 우리 자녀들이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교육 현장을 만들어 나가는데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학교를 지원하는 작은 교육청 △교육이 중심인 큰 학교 △모두가 인정하는 청렴 행정 △학생이 안전한 학교 △부모가 안심할수 있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13일 오전 본 후보 등록을 마칠 예정이며, 장 후보는 후보 사퇴 후 김 후보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보수 단일후보 당선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노옥희 교육감도 이날 첫 번째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노 후보는 이날 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입식 교육과 서열화 교육으로는 미래 사회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의 삶의 문제를 해결할 역량을 키우지 못한다”면서 “새로운 표준을 만드는 미래책임교육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기본을 다지는 배움성장집중학년제를 통한 성장 단계별 중점 역량 계발을 위한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학교급별 교육 과정 중점에 따른 맞춤식 교육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교육혁신 모델인 혁신학교를 운영하면서 전체 학교로 확대하고, 1인 1학습용 스마트기기를 보급하고 모든 학교에 초고속 무선망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보수 단일후보가 김주홍 예비후보로 결정된 것에 대해 노 후보는 “자신은 공적으로 단련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즉답을 피한 뒤 김 후보와 공정한 정책 대결을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2018년 울산교육감 선거에서는 보수 3명, 중도 2명, 진보 2명 등 무려 7명이 출마해 노옥희 현 교육감이 36.2%로 득표율로 당선됐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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