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날씨]주말 찜통더위 온다…울산 폭염주의보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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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날씨]주말 찜통더위 온다…울산 폭염주의보 발효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2.07.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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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가운데 30일 울산시 중구 태화루 앞에 노란 모감주나무꽃이 푸른 하늘과 어울려 이색정취를 전해주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30일 오전 11시 울산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이번 주말 찜통더위가 예보돼 온열질환 등에 주의가 요구된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지는데, 이날 울산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1.5℃를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2℃ 내외로 올라 매우 폭염이 지속되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밤 최저기온 25℃ 이상)가 나타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1일 울산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3℃, 최저기온은 23℃로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2일은 최저기온 23℃, 최고기온 32℃, 일요일인 3일에도 최저기온 24℃, 최고기온 31℃로 평년보다 4~6℃ 가량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가장 무더운 시간인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해 건강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말까지 맑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다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인해 오는 4일부터 전국적으로 다시 장맛비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4일까지 고온다습한 공기가 지속해서 강하게 유입되는 가운데 햇볕은 강하게 내리쫴 전국에 찜통더위와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기상청은 열대지역에서 발생한 저기압 소용돌이가 남해상까지 올라오고 북태평양고기압은 둘로 쪼개지면서 남해상에 정체전선이 다시 형성, 전국적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오는 4일부터 시작되는 비는 오는 6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많은 양의 수증기 유입으로 호우 가능성이 높으나 강수시점과 강도가 불확실성이 매우 커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자료를 주의깊게 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30일 오전 9시 필리핀 마닐라 서북서쪽 해상에서 제3호 태풍 ‘차바’가 발생했으나, 오는 4일 중국 남부 해안으로 상륙해 소멸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주진 않겠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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