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가 주최하고 울산광역시가 후원하는 ‘2022 안전지식경진대회’가 13일 남구 무거동 문수체육관에서 열려 이틀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일상 회복으로 3년만에 대면행사로 치러졌다.
첫째 날인 이날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어린이와 부모 또는 친지가 2인 1조(200명)를 이뤄 참가하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어린이 안전골든벨대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이날 OX 또는 주관식 답을 보여줌으로써 정답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울산안전학교 안전지도사들이 참여해 대회 진행을 도왔다. 대회 시작에 앞서 심폐소생술과 소화기 사용법 등 안전체험을 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대회 결과 대상(울산시교육감상)은 탁승원(옥동초 2년)군과 이경록(여·41)씨 모자가 차지했다. 탁군 모자는 최종 골든벨 도전문제까지 맞춰 30만원의 상금과 함께 한국교통안전공단 울산본부의 20만원의 상품권도 받았다.
이경록씨는 “아들과 함께 대상을 목표로 참가는 했으나 대상까지 탈 줄은 몰랐다”면서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공부를 했던 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상(경상일보사장상)은 황지우·이윤서양에게 돌아갔고, 은상은 박승우·조민준군이, 동상은 진수아·오서연·문현서양이 각각 수상했다. 황슬빈양 등 10명은 장려상을 받았다.
14일은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일반인 400명이 참가하는 일반부 안전골든벨대회가 마련된다. 이날 축하공연으로 카이크루의 브레이킹 댄스, 코믹 마술 ‘펩시’, 변검 등이 있으며 심폐소생술 등 안전체험, 안전지키미선포식도 열린다.
문제는 가정·학교·성폭력, 교통·생활·소방안전, 수상·낚시·산행, 약물 사이버중독 및 식품의약품, 응급처치, 재난안전 분야와 안전상식 등에서 출제되며, 본보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한편 안전지식경진대회는 재해, 재난, 안전 관련 정보와 지식 등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의 안전지식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