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지기 헌혈유공자들의 ‘선한 우정’ 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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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지기 헌혈유공자들의 ‘선한 우정’ 미담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2.07.15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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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원장 최인규) 헌혈의 집 울산대센터에서 중학교 때부터 40년간 우정을 쌓아온 박태영(53)씨가 대한적십자사 헌혈유공패 명예장(100회), 김민호(53)씨가 헌혈유공패 금장(50회)을 동시에 수상했다.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원장 최인규)은 헌혈의 집 울산대센터에서 중학교 때부터 40년간 우정을 쌓아온 53세 동갑내기 박태영, 김민호씨가 각 대한적십자사 헌혈유공패 명예장(100회)과 금장(50회)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중학교 동기인 이들은 대학 졸업 때부터 매월 모임을 가지면서 직장생활과 병행하며 힐 수 있는 봉사 활동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다가 언제, 어디서든 쉽게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헌혈을 택하게 됐다.

특히 김씨는 몇 년전 아버지가 수술할 때 혈액이 부족해 주위 친구들의 도움으로 수혈을 받아 수술도 무사히 마치고, 아버지의 건강도 순조롭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며 꾸준히 헌혈에 참여하게 됐다. 두 사람은 취미도 같아 등산으로 체력을 증진하고 매일 자전거, 스쿼시, 수영 등으로 건강을 관리하며 우정도 도탑게 쌓아오고 있다.

김씨는 “누군가를 위해 헌혈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건강을 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헌혈이다”며 헌혈로 이웃사랑을 실천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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