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17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발생한 울산지역 신규 확진자가 609명 늘어 39만7617명이 됐다. 전국적으로도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4만342명 늘어 누적 1876만1757명을 기록했다.
이날 울산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일요일만 보면 4월24일(689명) 이후 12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전주인 지난 10일(331명)에 비해서도 2배 가까이 늘어났다. 통상적으로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주말·휴일인 점을 고려하면 확산세가 뚜렷해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11~16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001명→1129명→1086명→1054명→1178명→1369명→609명 등 하루 평균 1061명으로 전주(4~10일) 평균 501명보다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확연해졌다.
이날 전국 신규 확진자 수(4만342명)도 4월24일(6만4696명) 이후 12주 만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1주일 전인 지난 10일(2만397명)의 1.98배, 2주일 전인 3일(1만46명)의 4.02배다.
시는 이날 ‘시설-구·군’ ‘보건소-시’ ‘감염예방관리지원기구-경남권 질병대응센터’로 구성된 감염 취약 시설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31개 팀 71명으로 구성된 전담대응팀은 감염 취약 시설의 집단 발병 시에는 시와 구·군이 현장 역학조사 및 확진자·접촉자 관리 등을 실시하고, 시·감염예방관리지원기구는 구·군 활동 및 감염 예방 관리 교육·훈련을 지원한다. 경남권 질병대응센터는 후속 조치 및 조사·분석을 지원한다. 이춘봉·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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