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다음달 예정된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에서 관련 예산을 확보한 뒤 전문기관에 입지선정 등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하는 등 본격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양산수목원 조성은 나동연 양산시장의 핵심공약이다. 양산수목원은 99만~132만㎡(30만~40만평) 규모로, 영남권 최대로 건립할 계획이다.
양산수목원에는 수천종의 다양한 식생이 자라는 다년생 온실 식물원을 비롯해 전시관, 양묘장 등이 설치된다. 또 청소년수련원과 힐링산책코스, 캠핑장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수목원에서 머물며 심신을 달래고, 청정자연을 벗삼아 힐링하며 휴식도 취할 수 있는 종합산림휴양시설로 꾸밀 계획이다.
시는 5년 내 1단계로 시설을 완료한 후 2단계 사업을 시작하는 등 10년에 걸쳐 단계별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건립지는 접근성과 함께 보상 등이 용이한 산림청 소유 국·공유지 임야가 많은 지역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시가지와 가까운 곳에 수목원을 만들어 보다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양산시는 양산수목원이 조성되면 양산을 메가시티 중심도시이자 친환경 메가시티 수부도시로서의 위상을 부각시키는 한편 수목원을 부울경의 대표적인 명소로 육성해 지역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접근성이 좋은 곳에 부지를 선정, 다른 지역 수목원과 차별화를 꾀하도록 하겠으며, 부울경 대표 수목원으로 육성해 지역의 명소로 자리매김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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