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 노조는 조선업으로서 작업 성격이 같은데도 매년 단체교섭 때마다 각사 임금 인상 규모 등이 달라서 조합원들 불만이 쌓이고 교섭 진행도 비효율적이라고 주장해왔다.
이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공동교섭 요구안을 확정하고 그룹사에 교섭을 요구했다.
공동교섭 요구안은 기본급 14만23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임금피크제 폐지, 노동이사제 조합 추천권 도입, 교육비 지원 현실화, 사회연대기금 10억원 출연 등을 담았다. 또 하청노동자 임금·복지 개선, 신규인력 채용 및 숙련 노동자 유지 방안 마련, 조선 기술 변화 대응 방안 마련 등을 다루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사측은 “경영환경이 상이해 공동교섭은 합리적이지 않다” 며 부정적 입장이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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