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코로나 재확산’ 대비 비상 방역체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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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 ‘코로나 재확산’ 대비 비상 방역체계 유지
  • 이춘봉
  • 승인 2022.07.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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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겸 울산시장이 시민들의 접종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18일 남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4차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울산시 제공
▲ 김두겸 울산시장(왼쪽)이 18일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구·군 단체장, 방역전문가, 감염병관리지원단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비상방역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울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개월 만에 2000명을 넘어서는 등 재확산되자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이 비상방역체계 유지 등 방역 관리 강화에 나섰다.

18일 새벽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종코로나 신규 확진자 2068명이 발생했다.

울산의 하루 확진자가 2000명대를 기록한 것은 4월19일 2501명이 발생한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39만9685명으로 늘었다.

이에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날 직접 주재한 신종코로나 재유행 대비 비상 방역대책회의에서 “신종코로나 재확산 대응 전략을 철저히 점검해 시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여름철을 맞아 코로나 4차 예방접종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철저한 비상 방역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주문했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환 이후 감염 통제보다는 고위험군 관리와 중증 예방을 목표로 하는 대응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고위험군에 대한 PCR 검사 역량을 집중하고, 민간 의료기관 검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개인 방역 수칙 준수 필요성을 환기하고, 관광지·휴가지에서 지켜야 할 방역수칙 안내, 대중교통 특별 방역 대책도 마련해 시행한다.

시교육청도 이날 코로나 감염 상황을 공유하고 방학 중 2학기 개학 대비를 위한 긴급 방역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시교육청은 하계방학 기간과 2학기 대비 방역관리 철저, 방역물품 확보, 초등 돌봄교실 운영, 학원·교습소 방역관리, 방역 자원봉사자 운영 등 신종 코로나 재유행에 대비키로 했다.

방역물품인 신속항원검사도구(키트) 3만2000개(전 학생·교직원 인원수 대비 18.1%)를 확보 중이며, 2학기 안정적 교육활동 지원 등을 위해 345개교(원)에 학교방역자원봉사자 1831명, 5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학교 급식과 관련 식당 칸막이 설치, 발열 확인, 시차 배식 등을 다시 안내하고, 학원 등에 대해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 및 자발적 거리두기 실천 등 지속적인 방역점검 추진을 당부했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울산의 유치원생, 초·중·고등학생 확진자 수는 1296명으로 일 평균 학생 확진자는 181명에 달한다. 같은 기간 교직원 확진자도 196명이 발생, 일 평균 23명이 확진됐다.

한편 김두겸 시장을 비롯한 울산시 실국장들은 50세 이상 등 4차 접종 대상자 확대 방침에 따른 시민들의 접종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이날 남구보건소에서 신종코로나 4차 백신을 일제히 접종했다.

이춘봉기자 bong@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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