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집중호우 피해 없어 “가뭄 해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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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집중호우 피해 없어 “가뭄 해소 기대”
  • 강민형 기자
  • 승인 2022.07.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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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울산지역은 한때 호우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많은 비가 내렸다. 남구 무거동 도로를 지나는 차량들이 도로변에 고인물을 튀기며 지나고 있다. 김경우기자
18일 울산에 시간당 최대 30~50㎜ 집중호우가 내렸지만 다행히 우려됐던 큰 침수 피해는 집계되지 않았다. 이날 오후 3시께 호우주의보가 해제되고 19일 오전까지 간간이 비가 예보됐지만 강수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보됐다.

울산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현재 울산지역에 69.4㎜의 비가 내렸다. 간절곶은 시간당 최대 70㎜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84㎜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에는 강풍·풍랑 예비 특보가 발효되고, 일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도로 곳곳이 침수돼 교통정체 등이 빚어졌지만 공식 집계된 침수 피해는 없었다.

이번 비로 울산에는 식수와 농업용수 등 가뭄 해소에 큰 도움이 기대된다.

울산은 마른 장마가 이어지며 중구 동천강의 물이 마르는 등 가뭄으로 농민들이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식수댐인 사연댐, 대곡댐 등의 저수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식수 전부를 낙동강 원수에 의존해왔다. 시는 이날 비로 유입되는 댐 원수량을 확인한 뒤 2~3일 내 낙동강 원수량 조절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체전선에 동반된 저기압의 영향으로 생성된 비 구름대가 동북동쪽으로 이동해 19일 오전까지 울산에 약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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