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울산시내버스 노조는 전체 조합원 1648명 중 1389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323명, 반대 63명, 무효표 3명 등으로 재적조합원 대비 80.28%, 투표인원 대비 95.25%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찬반투표는 노조측의 임금인상 요구(8.5~7%)에 사측이 3% 이내 인상안을 제시하면서 임금교섭 결렬에 따른 것이다.
울산시내버스 노조는 지난 7일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접수했고, 지난 19일 지노위에서 1차 사전 조정회의가 열렸다. 오는 22일 본조정 때 타결 또는 결렬 여부가 결정된다.
노조 관계자는 “투표 결과 조합원들이 압도적으로 쟁의행위 찬성에 표를 던졌다”며 “지노위 본조정 결과에 따라 파업을 포함한 쟁의행위 등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내버스 노조는 울산지역 6개 버스회사(울산여객, 남성여객, 대우여객, 유진버스, 학성버스, 한성교통) 노동조합으로 구성됐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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