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양산 북정동, 민원 해법 찾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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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 양산 북정동, 민원 해법 찾아내
  • 김갑성 기자
  • 승인 2022.07.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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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북정동 일대의 고질적인 악취 민원을 해소할 수 있는 ‘해법’이 도출돼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양산시가 북정동 일대의 고질적인 악취 근절을 위해 1차 완충녹지 조성이 완료한 데 이어 정부 대기개선사업에 선정, 국비 지원도 확보했기 때문이다.

21일 양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양산 전체 악취 민원 1200여건 중 이 지역 악취 민원만 300여건이나 된다.

현재 북정·호계·산막동 지역에서 영업 중인 대기배출시설 사업장은 폐기물처리업 21개사 등 총 200개사다.

이는 양산시가 1999년 이 지역을 자연녹지에서 공업지역으로 용도변경하면서 차폐숲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020년 한국환경공단이 실시한 악취실태조사 결과 9개사가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에도 폐기물재활용업체 등 3개사가 영업정지나 과징금 처분을 받기도 했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악취 해소 대책으로 지난 2019년부터 16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2차에 걸쳐 2만516㎡ 규모의 대규모 완충녹지 조성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는 또 북정·호계·산막동 지역을 2022년 환경부에서 실시하는 ‘소규모 사업장 광역단위 대기개선지원 시범사업’에 신청, 최근 선정됐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올해 사업비 24억원을 승인했으며, 시는 오는 9월께 추경에 예산을 편성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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