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울산시 차량등록사업소의 자동차등록현황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신차 등록대수는 1만6779대로 전년동월(2만941대) 대비 19.87%(-4162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중고차 등록대수는 4만1457대로 전년동월(4만3483대) 대비 4.66%(-2026대) 감소했다. 하루에 신차는 100여대, 중고차는 200~250여대가 등록을 마친다.
이러한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현상과 신종코로나 재확산에 반도체 수급이 지연되면서 신차 출고가 늦어지자 중고차 시장도 덩달아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중고차 관계자는 “울산은 경차와 소형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으며, 고급차와 대형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거의 없다”며 “신차 출고가 지연되면서 중고차 시장 유통 순환도 더뎌져 일부 중고차 딜러는 타지역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차량을 구해오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말했다.
울산시 차량등록사업소 관계자는 “3고(高)현상에 전년대비 신차 및 중고차 등록이 감소했다”며 “그러나 1분기 대비 2분기 신차 및 중고차 등록대수는 소폭 증가하면서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올해 2분기 신차 등록대수는 8536대로 1분기(8243대) 대비 3.55%(+293대) 증가했으며, 중고차(2만1114대)는 1분기(2만343대) 대비 3.79%(+771대) 증가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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