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재택근무를 활성화하고 유증상자에 대한 휴가를 적극 권고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일상 방역 생활화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인사혁신처는 공공분야 자발적 거리두기 솔선 시행을 위해 8월31일까지 ‘공직사회 코로나 방역관리 강화 조치’를 시행한다. 회의나 행사는 영상이나 온라인 등 비대면 방식을 우선 활용하고, 공무수행에 필수적이면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불필요한 행사나 모임, 회식 등은 축소하거나 자제할 방침이다. 여름휴가 기간에는 복귀 시 선제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의심 증상이 있으면 유·무급휴가, 연차휴가, 가족돌봄휴가 등의 사용 보장을 각 사업장에 적극 권고했다. 가족의 코로나 감염 등에 따라 무급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할 때 1일 5만원씩 최대 열흘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중소·중견기업에 재택근무 프로그램·장비 등의 구축 비용과 관련 간접 노무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홍보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방학 기간에 운영되는 돌봄교실, 학생참여 단체행사 등에 대해서는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운영되도록 당부했다. 학원도 원격교습 전환을 적극 권고하고 학원 주관 체험·놀이·현장학습 등은 자제를 요청했다.
이 밖에 실내 모임도 최소 1m 간격을 유지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거나 모이는 시간 조절하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울산에서 27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2378명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41만7670명이 됐다. 또 이날 0시 기준 울산에서 코로나로 치료 중인 확진자는 1만635명으로, 이 중 52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이에 따라 전체 병상(202개) 대비 가동률도 25.7%로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285명으로 지난 4월20일(11만1291명) 이후 98일 만에 10만명을 넘겼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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