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견례에서 신현대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에 따른 원자재가 상승, 코로나19 재확산 등 복합적인 위기로 인해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노사 간 소통과 이해가 중요한 시기”라며 “회사 구성원들의 고용안정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사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영진 노조위원장은 “불확실한 경영현황을 최대한 반영해 요구안을 마련했다”며 “조합원들이 회사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오랜 기간 헌신한 만큼, 노사 모두가 승리하는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사는 여름휴가 후 다음달 23일부터 매주 화, 목요일 주 2회씩 교섭을 진행하기로 했다.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임금 14만2300원 인상(기본급 대비 6.88%·호봉승급분 별도) △성과급 최소 250%+α 보장 △임금피크제 폐지 △신규 채용 및 우리사주 지급(50주 무상지급 + 50주 매입 이자 지원) △총 고용보장 등의 요구안을 지난 8일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확정하고 사측에 전달한 바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