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중국 연안에서 발생해 해류 흐름에 따라 떠다니다 한국으로 유입되는 해파리로, 독성이 강해 어구 손실 등 어업피해 뿐만 아니라 해수욕객 쏘임 사고 등의 피해를 야기한다.
수산과학원과 지자체에서 지난 25일까지 예찰을 진행한 결과 울산, 부산, 경북, 강원해역지역 연안을 중심으로 많게는 100㎡당 40마리까지 노무라입깃해파리가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수산과학원은 대마 난류의 영향으로 울산과 부산에서 강원 해역으로 해파리 유입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해수부는 관할 지자체에 매주 현장 모니터링을 하도록 하는 등 감시체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해파리 절단망 등 방제장비가 설치된 선박을 이용해 해파리 제거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임태호 해수부 수산자원정책과장은 “노무라입깃해파리는 독성이 강한만큼 어업인과 해수욕객들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고 해파리를 목격할 경우 해파리 신고사이트를 통해 적극적으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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