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경찰국 신설’ 의견수렴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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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경찰국 신설’ 의견수렴 간담회
  • 신형욱 기자
  • 승인 2022.07.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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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찰청은 28일 오후 본청 대회의실에서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을 골자로 한 대통령령 개정안 관련 현장 경찰관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찰청이 오는 8월2일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 시행을 앞두고 각 지역 경찰청 일선 경찰관들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추진됐다.

간담회에는 경감·경위·경장 18명이 참석해 박성주 울산경찰청장에게 처우 개선, 인력 증원, 교육·시설·장비 예산 확충 등 의견을 제시했으며 비공개로 진행됐다.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다가 울산 중부경찰서장에서 대기발령 된 류삼영 총경에 대한 조치가 부당하다는 주장도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경위는 “갑자기 대기발령 된 것은 행안부 개입이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는 분위기가 있다”며 “경찰국이 설치되더라도 경찰청장이 눈치를 보기보다 경찰관들을 감쌀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는 의견도 제시됐다”고 전했다.

경찰청은 29일까지 전국 시도경찰청장 주관 하에 현장 의견수렴을 진행 중이며, 울산경찰청은 간담회 내용을 29일 경찰청 본청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취지로 30일 열릴 예정이었던 14만 경찰 전체 회의가 전면 연기됐다. 회의 개최를 주도해온 류근창 경감은 이날 경찰 내부망에 글을 올려 “30여명 동료가 모이는 작은 행사를 추진했지만 30일 행사는 잠시 ‘연기’하겠다. ‘철회’가 아닌 ‘연기’”라고 밝혔다. 정혜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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