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최근 코로나 재유행과 관련해 ‘방역·의료 총력 대응 체제’를 구축해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하고 오는 8월3일부터 남구 달동문화공원과 중구 울산종합운동장에 임시 선별검사소 2곳을 설치해 감염 진단 기능을 강화한다. 또 현대자동차 임시 선별검사소도 8월7일부터 운영한다. 검사 대상은 PCR(유전자증폭) 우선 검사 대상자다.
이에 따라 30일부터 5개 구·군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는 평일 오전 9시~오후 4시, 주말·공휴일 오후 1~4시까지 진료한다.
또 입원이 필요한 확진자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울산·부산·경남 지역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경남권역 병상공동대응상황실을 설치하고, 전국적으로 하루 20만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경우 생활치료센터 운영도 검토 중이다.
50대의 코로나 4차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산업단지, 상업시설 밀집 지역 등 주요 활동지역을 중심으로 접종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는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접종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한다.
한편 울산에서 28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2161명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41만9830명이 됐다. 또 이날 0시 기준 울산에서 코로나로 치료 중인 확진자는 1만1202명으로, 이 중 58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이에 따라 전체 병상(202개) 대비 가동률은 28.7%가 됐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8만8384명이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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