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구는 지난 26~28일 3일간 굴삭기와 덤프트럭을 이용해 공유수면에 들어서 있던 85㎡의 불법 건축물을 철거하고 약 30t의 폐기물을 처리했다.
이 일대는 슬도와 대왕암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유명한 지역이지만 무허가 건축물과 좁은 진입로에 따른 차량 진입 문제 등으로 몸살을 않고 있는 구역이었다.
동구는 불법 점유자에게 2018년부터 총 3차례에 걸쳐 불법 건축물 원상 회복 명령을 실시했고, 2020년부터는 다시 3차례에 걸쳐 공유수면 원상 회복을 명령했다. 이어 올해 4~5월 행정대집행 계고를 2차례 실시한 끝에 점용자의 철거 동의를 받아내 폐기물을 철거하고 인근 연안의 환경 정비를 마쳤다.
동구는 불법 건축물이 철거된 부지에 꽃밭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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