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장관은 지난 30일 태화종합시장 등 민생 현장을 방문했다. 이 장관은 최근 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금리 인상까지 가속화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현장 방문을 진행했다.
이 장관은 먼저 태화종합시장을 방문해 물가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체감 경기를 파악했다.
울산경찰청 방문을 마친 이 장관은 지역 대표 기업인 경동도시가스를 찾아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도시가스 공급 비용을 동결한 기업의 현황을 청취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경동도시가스 측은 무단 굴착 공사와 차량 추돌 등으로 인한 사고의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한 공공용 CCTV 확충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어 이 장관은 지난 5월19일 화재 사고가 발생한 SOIL 현장을 방문해 화재 원인 등을 청취하고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점검했다. 끝으로 울산 119화학구조센터를 찾아 대형 화재 대응 및 대비 태세, 주요 소방장비 시연 등을 확인했다.
이날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영길 중구청장은 이 장관에게 행안부가 추진하는 재난안전산업진흥센터의 울산 유치를 건의하고, 태화교 내진 보강 공사비 37억원과 광역시도 포장 보수를 위한 30억원 가량의 특별교부세 지원 등을 요청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자체와 함께 지방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민생 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화학 물질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관계 기관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사고 예방과 초동 진압에 철저를 기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데는 주말도 휴일도 없다”며 “울산 경제가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해쳐나갈 수 있도록 중앙 정부와 적극 협력하고, 지방 차원에서도 가용할 수 있는 수단을 총동원해 물가 안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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