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고금리에 광공업 생산·소비 동시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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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에 광공업 생산·소비 동시감소
  • 권지혜
  • 승인 2022.08.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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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과 금리 인상에 울산지역 광공업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6월 울산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울산지역 광공업 생산지수는 90.5로 전년동월 대비 3.6% 감소했다.

기타 운송장비(39.3%), 석유정제(1.7%) 등은 늘었으나 화학제품(-11.5%), 자동차(-4.6%) 등에서 줄어든 영향이다. 이에 광공업 생산지수는 지난해 12월(102.3) 이후 6개월 연속 기준점(100) 아래를 밑돌고 있다. 6월 광공업 생산은 전월(5월) 대비 0.2% 감소했다. 광공업 출하는 기타 운송장비(39.3%), 전기장비(3.9%) 등은 늘었으나 화학제품(-15.1%), 석유정제(-5.7%) 등에서 줄어 전년동월 대비 7.2%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기장비(33.9%), 1차금속(14.4%) 등은 늘었으나 자동차(-19.7%), 석유정제(-9.0%) 등에서 줄어 전년동월 대비 1.3% 줄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73.1로 전년동월 대비 3.6% 감소했다. 백화점이 3.7%, 대형마트가 3.4% 각각 줄었다.

상품군별로는 기타상품 판매를 제외한 가전제품, 신발·가방, 오락·취미·경기용품, 음식료품, 화장품, 의복 판매에서 감소했다.

투자지표인 6월 울산 건설수주액은 3663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107.4% 증가했다. 발주자별로 살펴보면 공공부문은 기타공공단체에서 줄었으나 공기업에서 늘어 전년동월 대비 42.2% 증가했으며, 민간부문은 부동산과 기타비제조업에서 각각 늘어 전년동월 대비 411.6% 증가했다.

공종별로 보면 건축부문은 신규주택과 기타에서 각각 늘어 전년동월 대비 216.4% 늘었으며, 토목부문은 토지조성과 발전 및 송전에서 각각 늘어 전년동월 대비 43.8% 늘었다. 이에 6월 건설수주액(3663억원)은 전월(1970억원) 대비 85.94%(1693억원) 증가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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