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송다는 31일 중국 칭다오 해상을 지나 24시간 내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예보됐다. 그러나 송다가 이동하며 열어둔 길을 따라서 북태평양고기압 사이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밀려들어오며 비구름대가 형성,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울산은 오는 2일까지 최소 50㎜에서 최대 100㎜의 비가 예보돼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온은 1일 26~30℃, 2일 26~32℃로 예보돼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30~5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겠으니,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31일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해상에서 제6호 태풍 ‘트라세’가 발생했으나 제주 남남서쪽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24시간 내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고 밝혔다. 오는 3일부터 5일까지는 북태평양고기압이 다시 우리나라를 뒤덮으며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울산지역도 오는 3~5일까지 최저기온은 25~26℃에 이르겠으며 최고기온은 34℃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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