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전북과 시즌 3번째 운명의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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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전북과 시즌 3번째 운명의 맞대결
  • 이춘봉
  • 승인 2022.08.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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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는 오는 7일 오후 7시 전북 현대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를 치른다. 울산 현대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가 리그 우승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를 이번 주말 적지에서 치른다.

전북 현대와의 올 시즌 세번째 ‘현대가(家) 더비’로 울산이 승리하면 전북과의 승점차를 9점까지 벌리며 우승 경쟁에서 크게 앞서가게 된다.

승점 51로 선두를 달리는 울산 현대와 승점 45의 2위 전북 현대는 7일 오후 7시부터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울산은 2005년 이후 17년 만의 리그 우승을 위해 반드시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

울산은 최근 세 시즌 동안 전북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으나 중요한 순간에 번번이 미끄러지며 눈앞에서 트로피를 놓쳤다.

지난 5년간 K리그1 패권을 지켜 온 전북이 견제를 이어가고 있지만, 예년 같지 않은 경기력에 쉽게 따라붙지는 못하는 양상이다.

울산은 직전 라운드에서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울산이 2일 FC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1대1로 비겨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다음날 강원FC에 1대2로 진 전북과의 승차를 8점까지 벌릴 수 있었지만 무승부 탓에 격차를 승점 6에서 벌리지 못했다.

그래도 울산은 최근 5경기 무패(3승 2무) 행진을 이어가 8경기 무패(6승 2무)에 제동이 걸린 전북보다는 분위기가 낫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맞대결의 승패가 갈린다면 우승 경쟁은 커다란 전환점을 맞게 된다.

울산이 이기면 전북과의 승점 차가 9로 늘어나 선두 굳히기에 한층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고, 반대로 전북이 이기면 격차가 승점 3으로 줄어들어 다시 추격 가시권에 들어간다.

이번 시즌 앞선 맞대결에선 두 팀이 1승씩 주고받았다.

3월6일 전주에서 만났을 때 울산이 레오나르도의 결승 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이겼고, 6월19일엔 전북이 3대1로 승리한 바 있다.

선수들은 결의를 다지고 있다. 주장인 이청용을 포함한 선수들은 ‘더 이상 아픔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축구화 끈을 더욱 조이고 있다.

울산으로선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가세한 헝가리 국가대표 공격수 마틴 아담의 적응력 높이기가 숙제다.

아담은 서울과의 지난 라운드에 선발로 출전, 전반을 소화하며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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