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는 최근 해외 대학 박사 과정생들을 대상으로 ‘현대 비전 콘퍼런스’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현대 비전 콘퍼런스는 해외 대학 박사과정생들을 국내로 초청해 실시한 글로벌 채용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인공지능(AI),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의 분야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12개국 출신 학생과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행사에 앞서 북미 주요 대학을 직접 방문해 설명회와 직무상담을 열었고, 온라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원자를 모집했다. 이어 연구 분야 적합성과 개인 커리어 비전 등을 고려해 참가자를 선정했다.
콘퍼런스에서는 현대차에 재직 중인 분야별 임원급 기술 리더들과 실무진들이 현대차의 모빌리티 비전 및 전략을 발표했다. 또 현대차 기술 체험을 주제로 참가자들이 현대차 남양연구소와 현대모터스튜디오를 견학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모델과 제네시스 사운드 아키텍처, 수소트럭 등 신기술을 체험했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인재를 선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글로벌 우수 인재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개발 역량강화를 위해 8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연구개발본부 경력 채용 모집을 한다. 모집 부문은 전동화·배터리, 차량 아키텍처, 차량통합제어 HW(하드웨어)·SW(소프트웨어) 개발 등 총 87개 분야이며, 채용 규모는 세자릿수 수준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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