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지방도 1028호선 국도승격은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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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지방도 1028호선 국도승격은 일석이조”
  • 김갑성 기자
  • 승인 2022.08.0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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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가 지방도 1028호선 국도 승격을 통해 양산시 동서 연결과 함께 양산 동부권까지 깨끗한 물을 공급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해 주목된다.

양산시 숙원사업인 지방도 1028호선 국도 승격은 나동연 양산시장이 우선순위에 두고 추진하는 역점 사업이다. 현재 지방도 1028호선은 상북면~웅상 구간이 미개설 상태다.

양산시는 900m가 넘는 천성산을 경계로 양산신도시·기존 양산 시가지가 있는 서부권과 웅상(동양산·옛 웅상읍)으로 불리는 동부권으로 생활권이 나눠져 있다. 양산시 인구 36만여명 중 10만명 이상이 웅상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양산시는 우선 민선 8기 임기 중에 지방도 1028호선을 국도로 승격시켜 천성산으로 막힌 동부권(상북면)과 서부권(웅상)을 연결하는 새 도로 개설에 주력한다.

양산시 상수도 공급도 동서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양산 서부권은 밀양댐 물을 공급받지만, 천성산 너머 동부 웅상지역은 낙동강 물을 상수도로 쓰고 있다.

양산시는 상수도관을 별도로 묻어 웅상지역까지 밀양댐 물을 끌어오려면 800억원 이상 비용이 들지만, 지방도 1028호선의 국도 승격 후 천성산 터널 공사와 병행하면 상수도관 매설에 100억원 정도밖에 들지 않아 적은 비용으로 웅상지역까지 깨끗한 밀양댐 물을 공급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나동연 양산시장과 박완수 경남지사는 최근 낙동강 녹조 현장 시찰차 물금 취수장을 방문해 지방도 1028호 국도승격 추진에 공감을 표시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7일 “지방도 1028호선 국도 승격은 동서 균형발전뿐만 아니라 동부권 주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일석이조 사업인 만큼 반드시 성사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고 밝혔다. 김갑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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