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8일 재택 치료 추진단, 의료 상담 센터, 119, 응급의료기관 등으로 구성된 ‘코로나19 응급대응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협의체는 재택 치료 중 응급 상황으로 인한 사망 최소화를 위해 기관별 24시간 동시 의사소통이 가능한 핫라인 구축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재택 기간 중 응급 상황은 신종 코로나 증상 발생 이후 나타난 의식장애, 호흡곤란,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고열, 당뇨, 정신질환자 등으로 응급 치료가 필요한 상황을 말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 재택 치료자의 응급 상황 발생 시 방역 지침에 따른 신고, 이송, 진료에 대한 기관별 주요 역할을 점검했다.
시 관계자는 “협의체 회의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매뉴얼을 공유하고 점검해 시민 안전망을 강화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8일 울산에서는 지난 6일(3136명)에 이어 또 3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3523명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44만7517명이 됐다. 또 이날 0시 기준 울산에서 코로나로 치료 중인 확진자는 1만5894명으로, 이 중 95명이 입원해 37.0%의 병상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확진자는 중등증 병상(50개)과 준·중증 병상(78개), 중증 병상(35개)에 각각 38명(76.0%), 41명(52.6%), 11명(31.4%)이, 분만 특수병상(94개)에 5명(5.3%)이 입원 치료 중이다. 이와 함께 울산 인구 대비(111만7766명) 접종률은 3차가 64.2%, 4차가 9.1%다. 차형석·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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