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위치추적 정확도 높이는 기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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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위치추적 정확도 높이는 기술 나왔다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2.08.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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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후 2시께 한양대 공업센터본관에서 열린 기술 시연에서 실제 긴급 구조 요청자의 오차범위는 10m이내로 정밀하게 파악이 됐으며 아파트, 오피스텔 등 다층 건물에 상관없이 특정 층수와 호수까지도 파악이 가능했다.
지난 1일 울산 남구에서 일어난 채팅앱 살인사건(본보 8월3일자 6면)에서 알뜰폰이 위치추적이 어렵다는 허점이 드러난 가운데, 알뜰폰에서도 위치추적이 가능한 기술이 개발돼 주목된다.

9일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통신시스템연구실 문희찬 교수팀은 이동통신 신호만으로도 긴급구조 요청자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문 교수팀은 경찰청, KT 등과 협력해 정부로부터 약 80억원을 지원받아 지난 2019년도부터 알뜰폰 위치추적 시스템 개발을 시작했다.

문 교수팀이 이번에 개발한 ‘이동통신 신호기반 정밀위치측정기술(HELPS, Hyper Enhanced Local Positioning System)’은 기지국을 이용한 위치 파악의 부정확성 등을 해결하고, 와이파이나 GPS 없이도 범죄 피해자, 신변보호 요청자, 재난 실종자를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이날 한양대 공업센터본관에서 열린 기술 시연에서 실제 긴급 구조 요청자의 오차범위가 10m 이내로 정밀하게 파악이 됐으며, 아파트, 오피스텔 등 다층 건물에 상관없이 특정 층수와 호수까지도 파악이 가능했다.

문 교수는 “별도로 단말기 바꿀 필요 없이 기지국 소프트웨어를 변경해 적용하기 때문에 현재 사용되는 모든 휴대폰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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