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12일까지 집중호우…시간당 50~100㎜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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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 12일까지 집중호우…시간당 50~100㎜ 예보
  • 신형욱 기자
  • 승인 2022.08.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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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경기와 강원 등 중부지방에 8일부터 집중호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금요일인 12일까진 집중호우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9일 브리핑에서 전날 중부지방에 폭우를 쏟아낸 정체전선에 의한 비가 1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어느 지역이든 비구름대가 강해지면 시간당 강수량이 50~100㎜에 달하는 비가 내릴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12일까지 예상되는 강수 상황을 9~11일과 12일로 나눠보면 9~11일에는 비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오겠고 12일에는 남부지방이 강수 구역이 되겠다.

북쪽 한랭건조공기와 남쪽 고온다습공기 힘 겨루기 중 어느 한쪽이 우세해지면 정체전선이 그에 따라 이동하고 강수구역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정체전선은 9일 오전 기준 경기남부와 충청북부에 걸쳐져 있다. 10일 낮엔 북쪽 건조공기 힘이 세지면서 정체전선이 밀려내려와 11일 오전까지 충청북부와 전북북부에 폭우를 퍼붓겠다. 이때 수도권은 비가 소강상태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정체전선은 11일 낮 다시 북상해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또 비를 쏟겠다. 9~11일 100~300㎜ 비가 예상되고 지역에 따라 350㎜ 이상 많은 비가 쏟아질 수도 있다.

12일에는 북쪽 건조공기가 세지면서 정체전선이 남하해 남부지방에 강수가 전망된다. 충청남부·전북·경북북부를 중심으로는 강한 비가 쏟아지고 중부지방은 소강상태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이 아직 나오진 않았지만 12일 남부지방 비는 가뭄이 심각한 전남 등의 해갈이 가능하게 할 정도는 안 될 것으로 보인다. 정체전선이 약화하면서 남하하기 때문이다.

12일 이후에도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13일 북한 쪽에 정체전선이 활성화해 16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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